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15:19
사회

영남제분 압수수색, '여대생 청부 살해' 해결 실마리 되나

기사입력 2013.07.10 12:29 / 기사수정 2013.07.10 12:30

한인구 기자


▲ 영남제분 압수수색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검찰이 '여대생 청부살해사건' 윤 모씨의 전 남편이 운영하는 영남제분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는 지난 9일 부산 소재 영남제분 분사와 윤 씨의 전 남편 류 모회장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윤 씨의 주치의인 세브란스병원 박 모교수의 은행계좌를 추적해 박 교수가 진단서를 발급하는 과정에서 영남제분 측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해 조사해왔다.

검찰은 지난달 13일 박 교수의 연구실도 압수수색해 윤 씨의 진료기록을 확보했으며 박 교수와 함께 윤 씨를 진료한 의료진 등 병원 관계자 20여 명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했다.

앞서 지난 2002년 여대생 하 모씨를 청부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윤 씨는 박 교수가 발급한 진단서에 명기된 유방암, 파킨슨병 등을 이유로 2007년 형집행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5차례에 걸쳐 이를 연장해 왔다.

이에 대해 피해자 하 씨의 유족들은 윤 씨가 거짓 환자 행세를 하며 세브란스 병원 호화 병실에서 지내고 있다며 주치의 박 교수를 허위·과장 진단서 작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영남제분 압수수색 ⓒ SBS]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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