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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토트넘 새 유니폼 모델 '레알 이적설 불식'

기사입력 2013.07.09 16:04 / 기사수정 2013.07.09 17:33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이적시장의 최대 화두 가레스 베일(토트넘 핫스퍼)이 팀의 새 유니폼 모델로 등장했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2013/2014시즌 입게 될 새 유니폼을 전격 발표했다. 홈과 원정, 여분의 유니폼 등을 모두 공개한 가운데 베일이 사진 속 모델로 전면에 걸렸다.

이러한 행보에 영국 현지 언론들의 관심이 뜨거운 분위기다. 사실상 베일의 이적설에 반기를 든 것이나 없다는 반응들이다. 이번 여름 베일은 축구계에서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끊임없이 베일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면서 스페인행에 무게가 실렸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베일의 이적설에 새로운 전환점이 생겼다. 스페인 현지 일부 매체들이 "레알이 베일 영입을 잠시 접어기로 했다. 지금보다 다음 겨울과 여름 이적시장에서 베일 영입에 올인한다는 계획"이라 보도하며 이적 루머가 잠잠해진 모습이다.

이 가운데 토트넘이 베일의 잔류에 대해 확실한 선을 그었다. 베일을 새 유니폼 모델로 발탁해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누빌 것이란 확신을 간접적으로 표했다.

한편 토트넘은 새 유니폼을 공개하며 새로운 스폰서에 대한 발표도 겸했다. 차기 시즌 토트넘 유니폼엔 세계적인 IT기업 휴렛팩커드(HP)의 브랜드마크가 새겨졌다.

HP와의 스폰서십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HP는 소프트웨어 분야로의 특성화 사업을 계획하며 지난 2011년 영국의 소프트웨어 기업 Autonomy를 인수했다. Autonomy가 이미 2010년에 토트넘과 스폰서십 계약을 연장해 뒀던 탓에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 유니폼엔 Autonomy의 마크가 새겨졌고 2013/2014시즌부터 Autonomy의 모기업이 된 HP가 유니폼에 등장하게 됐다.

이번 유니폼 발표회에 참석한 다니엘 레비 구단주는 HP와 손을 잡게 된 것에 대해 기쁨을 표했다. 그는 "90년대 한번 클럽의 파트너로 함께 했던 HP와 다시 손을 잡게 돼 기쁘다"면서 "HP는 세계를 선도하는 IT기술 회사들 중 하나인데 다가오는 시즌에 그들과 함께 일할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토트넘 새 유니폼 입은 가레스 베일 (C) 선데이 미러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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