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추민영 기자] 자연요리 연구가 임지호가 11살 때 가출했던 무용담을 털어놨다.
8일 방송된 SBS 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임지호가 11살 때 가출을 감행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제동은 "말문은 늦게 텄는데 왜 이렇게 가출은 일찍하셨습니까?"라고 궁금해 했다.
그러자 임지호는 허허 웃으며 "원래 첫 가출은 8살 때 했습니다"라고 김제동의 말을 정정했다. 이어 "저희 부모님이 연세가 많으시잖아요. 그래서 스스로 돈을 벌어 공부를 해야겠다 생각해서 일본 밀항을 결심했습니다"며 당시 가출 이유를 설명했다. 당시 그는 부산을 거쳐 목포로 갔다.
이날 임지호는 "목포에서 며칠을 굶으니 너무 배가 고파서 칼국수집에 갔어요. 두 그릇을 다 비우고 눈치를 보는데 아주머니가 안보이는 거에요. 자연스럽게 가게 밖으로 나갔지요. 그 당시에는 잘 도망갔다 생각했는데 나중에 생각해 보니까 돈이 없는 날 위해 자리를 피해주신거였어요"라고 당시를 회상하며 뒤늦게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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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임지호 ⓒ SBS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추민영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