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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7승' 다저스, 장단 13안타 몰아치며 SF에 10-2 대승

기사입력 2013.07.06 14:38 / 기사수정 2013.07.06 14:39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류현진이 시즌 7승 달성에 성공한 LA 다저스가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대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AT &T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전에서 3회초 대거 6득점한 빅이닝에 힘입어 10-2로 승리하며 시즌 41승(44패)째를 올렸다.

시즌 17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 류현진은 6⅔이닝 동안 2실점(4피안타 3볼넷 3탈삼진)의 호투로 여섯 번의 도전 끝에 시즌 7승 달성에 성공했다.

선취점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나왔다. 1회말 1사 2,3루에서 헌터 펜스의 내야 땅볼 때 안드레스 토레스가 홈을 밟으면서 1점을 먼저 냈다.

곧바로 추격에 나선 다저스는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2회초 무사 만루의 기회를 만들었고, 1사 뒤 후안 유리베의 2타점 좌전 2루타로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3회초에는 대거 6득점하는 빅이닝을 만들며 사실상의 승기를 가져갔다. 선두타자 야시엘 푸이그의 2루타에 이어 곤잘레스의 볼넷이 이어졌고, 핸리 라미레즈의 1타점 중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한 점을 보태 3-1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 맷 캠프를 대신해 대타로 나선 칼 크로포드가 볼넷을 골라 1사 만루를 만들었고, A.J. 엘리스의 중전안타로 다시 한 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유리베의 싹쓸이 3루타가 터지면서 7-1을 만들었고, 계속된 1사 3루에서 류현진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8-1, 7점차로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다저스는 7회초 유리베의 투런포로 두 점을 보태며 10-1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회 샌프란시스코가 뒤늦게 한 점을 만회했지만 이미 승기는 기울어진 뒤였다. 다저스는 호세 도밍게스와 브랜든 리그가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마지막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다저스 타선에서는 후안 유리베가 5타수 3안타(1홈런) 7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그는 사이클링 히트 달성에 안타 하나만을 남기고 경기를 마쳐 아쉬움을 더했다. 이 외에도 핸리 라미레즈, 안드레 이디어, A.J. 엘리스가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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