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내일 경기 준비 잘 하겠다."
LG 김기태 감독이 단 한 마디를 남긴 채 덕아웃을 떠났다. 김 감독은 5일 목동구장서 열린 넥센과의 시즌 9차전에서 10-12로 역전패한 뒤 아쉬운 표정으로 돌아섰다. 투수 9명을 총동원 시킨 경기였고, 팀의 구심점인 이병규(9번)가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는 등 충분히 잡을 수 있는 경기였지만 마무리에 실패하며 통한의 패배를 곱씹어야 했다.
LG는 오늘 경기에 패하면서 3연승 행진을 멈췄다. 2위 자리는 지켰지만 3위 넥센과 반 게임차로 간극이 좁혀졌다.
김기태 감독은 6일 오후 6시에 펼쳐지는 넥센과의 시즌 10차전에 류제국을 선발로 예고했다. 물러설 수 없는 또다른 한 판을 앞둔 비장한 심정을 내비치는 일성이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김기태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홍성욱 기자 m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