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교실 이현경, 김새론 엄마로 출연 "새론이는 국가대표급"

▲ 여왕의 교실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이현경이 '여왕의 교실'에서 김새론 엄마 역으로 특별 출연한다.

 이현경은 4일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 8회에서 차분하고 냉정하지만 왠지 모를 비밀을 갖고 있는 듯한 '모범생' 김새론(김서현 역)의 엄마이자 외과의사 역을 맡는다. 김새론의 감춰뒀던 비밀이 드러나게 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김새론은 극중 그동안 옳지 않은 일에 맞서서 대항하지만 친구들과 정확히 선을 긋는 등 마음을 터놓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김새론의 엄마가 등장하면서 김새론이 갖고 있는 상처가 본격적으로 드러나게 된다. 김새론의 비밀은 어떤 것인지, 아이들을 위한 얼음장 독설을 내뱉고 있는 마선생 고현정이 김새론에게 어떤 처방을 내리게 될지 주목된다.

이현경과 김새론의 첫 만남은 지난달 30일 경기도 의정부에 위치한 야외촬영장에서 진행됐다. 엄마와 친구들이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한 김새론이 화를 내고 눈물을 흘리며 뛰쳐나가는 장면을 촬영했다. 완벽한 의사의 모습으로 촬영장에 등장한 이현경은 김새론과 벌이는 첫 감정신에서 무관심한듯 보이지만, 딸 김새론에 대한 속깊은 애정을 갖고 있는 엄마의 모습을 완벽히 표현해냈다.

이날 김새론은 서늘한 눈빛 연기를 펼쳐내며 '모범생' 김서현의 감정선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특히 절정의 순간 가슴에 쌓인 상처를 꽁꽁 싸매고 있다 한 번에 눈물을 터뜨리는 감정 연기로 스태프들의 칭찬을 받았다.

촬영이 끝난 뒤 김새론은 "오늘 만큼은 더욱 집중했던 것 같다. 김서현이 처음으로 감정 표현을 하고, 과거의 아픈 상처를 드러내는 날이라 더욱 힘들었던 것 같다. 이현경 선생님도 많이 도와주셔서 오늘은 한 뼘 더 성숙해진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현경 역시 "촬영 시작 전에는 아이들과 눈높이를 어떻게 맞춰야 할지, 아역배우들과 연기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갖고 있었다"면서도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걱정했던 내가 더 미안했을 정도로 아역들의 연기가 뛰어났다. 새론이는 아역배우가 아니라, 국가대표급 여배우 수준인 것 같다"고 감탄했다.

'여왕의 교실'은 4일(오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이현경 김새론 ⓒ MBC, IOK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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