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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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와 인연' 한화, 2일 LA 주니어 한인회 초청

기사입력 2013.07.01 16:45 / 기사수정 2013.07.01 16:49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2일 잠실구장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시즌 9차전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주니어 한인회(이하 LA 주니어 한인회)를 초청, 야구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이날 초청된 LA 주니어 한인회는 지난해 LA 한인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코리안 특급' 박찬호(전 한화)와의 인연으로 잠실구장을 방문하게 됐다. 박찬호는 지난해 한화에서 23경기에 등판해 5승 10패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한 뒤 은퇴를 선언했다. 또한 1994년 LA 다저스 입단을 시작으로 빅리그 통산 124승 98패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한 바 있다. 다저스에서는 1999년(15승), 2000년(18승), 2001년(15승)까지 3차례나 15승 이상을 올리며 팀 주축 선발로 활약했다.

미국 교포 2세들로 구성된 LA 주니어 한인회는 지난달 26일 한국에 입국해 한화이글스 경기 관람 이외에도 포항 해병대 체험, 고성 통일 전망대 및 전쟁 기념관 관람,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하는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LA 주니어 한인회 관계자는 "LA 다저스 시절 박찬호 선수의 투구는 우리 한인들에게 생활의 큰 활력소였고, 지금은 '몬스터' 류현진 선수가 큰 행복을 주고 있다"며 "지난해 박찬호 선수가 마지막 현역 시절을 보낸 한화이글스 구단으로부터 야구장 초청과 함께 유니폼을 선물 받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 박찬호와 류현진의 이름이 새겨진 한화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응원할 생각을 하니 가슴이 벅차다"며 감격해했다.

이번 LA 주니어 한인회의 한국 방문은 조국의 의미와 우리 문화의 가치를 일깨워 주기 위해 LA 한인회가 마련한 한국 문화 체험 행사다. 한화이글스도 박찬호와 함께 이번 체험 행사를 후원하게 됐다.

강산 기자 psoterboy@xportsnews.com

[사진=박찬호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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