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랑' 기성용 "내일(2일) 영국行, 신부 한혜진에게 미안"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새신랑이 된 축구선수 기성용(24·스완지시티)이 배우 한혜진(32)과의 결혼 이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기성용과 한혜진은 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결혼식 전 기자회견에서 향후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기성용은 결혼식을 올린 뒤 다음 날인 2일 소속팀 훈련을 위해 영국으로 떠나는 것에 대해 "내일 떠나기 때문에 특별히 준비한 건 없지만 신부 한혜진에게 너무 미안하다"며 "스케줄상 내일 영국에 가야 해서 나도 굉장히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신부가 영국에 오면 내가 더 행복한 삶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신부가 (영국에 온 것을) 아쉬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살겠다"고 전했다.

한혜진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날이 아닌가 싶다. 이렇게 멋진 신랑과 앞으로 행복하게 오래오래 건강하게 열심히 내조 잘하면서 살겠다"며 결혼한 소감을 밝혔다.

두 사람은 같은 날 오후 7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의 주례는 서울드림교회 김여호수아 목사, 축가는 가수 양파가 부를 예정이다.

한혜진과 기성용은 지난 3월 열애 중임을 공식 발표하며 또 하나의 배우와 축구선수 커플 탄생을 알렸다. 두 사람은 지난 달 24일 지인들과 웨딩화보를 촬영했으며 25일에는 혼인신고를 마쳤다.

결혼식 이후 기성용은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해 영국으로 출국한다. 한혜진은 7월 말까지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의 촬영을 이어가며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 촬영에 돌입한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기성용, 한혜진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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