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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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타 2타점' 추승우 활약, 묵묵해서 더 빛났다

기사입력 2013.06.28 22:38 / 기사수정 2013.06.29 14:38



[엑스포츠뉴스=대전, 김유진 기자] 추승우의 만점활약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추승우는 28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의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의 8-7 승리를 견인했다.

한화의 득점 과정에는 추승우의 알토란같은 활약이 있었다. 추승우는 2회초 1사 2루에서 좌전 2루타를 때려내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팀의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3회에는 1타점 적시타로 팀의 6번째 점수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초반 5득점하고도 동점에 역전을 허용하며 중반까지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던 한화였다. 이후 7회 이학준의 볼넷과 도루에 이어진 한상훈의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정현석의 중전 안타로 8-7 역전에 성공했다.

세 번째 안타는 6회에 나왔다. 이후 8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아쉽게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쳤다. 팀 승리를 묵묵히 이끌었던 그의 활약이 충분히 빛나는 부분이었다.

이날 경기 전 배팅 훈련에서도 추승우의 잘 맞은 타구는 계속해서 외야 쪽으로 뻗어 나갔다. 최근의 좋은 타격감을 그대로 나타내주는 부분이다.

경기 후 그는 이날 자신의 활약에 대해 "그동안 시합에 많이 못 나가서 부담감이 컸는데 오늘 첫 타석에서 잘 맞아 다음 타석부터는 좀 더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이날 현장에서 열띤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팀 성적이 좋지 않은데도 열심히 응원해주시는 대전 팬들에게 항상 감사하고, 선수단 모두 열심히 하려고 한다"면서 꾸준히 응원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의 좋은 컨디션을 남은 두 경기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 지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게 만드는 추승우의 활약이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추승우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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