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울라라세션 멤버들이 새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故 임윤택의 빈자리를 실감했음을 고백했다.
울랄라세션은 27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홍대 아트센터 대강당에서 새 앨범 'MEMORY' 출시를 기념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박승일은 "녹음을 마치고 노래를 한 트랙씩 들으면서, 프로듀싱을 맡은 분과 함께 울었다. 그 때 윤택이 형이 많이 생각났다"고 말했다.
박광선은 "윤택이 형은 큰 그림을 그리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그 부재가 크게 와 닿았다. 하지만 영원한 리더는 윤택이 형이기 때문에 따로 리더를 두지는 않았다. 윤택이 형이 하던 일은 4명이 나눠서 했다"고 말했다.
김명훈은 "짧다면 짧은 시간, 길다면 긴 시간 아픔이 겪었다. 하지만 작업적인 면에서는 어려움이 없었다. 슬픔의 표현은 울음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만큼 많이 웃고 화합하는 시간이 됐다. 하지만 앨범 작업이 끝나고 문득 형이 해주던 '고생했다'는 말 한마디가 생각이 났다. 윤택이 형은 항상 '사랑했다', '고생했다', '파이팅 하자' 같은 문자를 보내주곤 했다. 그 것이 없어지니 윤택이 형이 가장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한편 27일 정오 발표된 울랄라세션의 새 앨범은 지난 2월 운명을 달리한 리더 임윤택의 부재 속에 제작됐으며, 스스로의 추억들을 되새기며 희망의 의미를 전달한다는 뜻에 'MEMORY'를 타이틀로 정했다.
울랄라세션은 이날 오후 9시 9분 같은 장소에서 신곡 발표 쇼케이스를 진행하며, 공연 현장은 네이버뮤직을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생중계될 예정이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울랄라세션 기자간담회 ⓒ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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