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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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21' 연예병사 논란…국방부 홈페이지 비난 봇물

기사입력 2013.06.26 11:26 / 기사수정 2013.06.26 15:26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연예병사들의 실태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 홈페이지에 이들을 비난하는 글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25일 방송된 SBS '현장21'에서는 국방홍보지원대 소속 연예병사들이 위문공연차 지방에 머물면서 늦은 시간 음주를 즐기거나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등 규율을 어기는 모습을 집중 보도했다. 그 중 늦은 시각 숙소를 벗어난 몇몇 병사들이 안마방을 찾는 장면이 가장 크게 화제가 되고 있다.

더욱이 국방부가 사실 여부를 묻는 질문에 "병사들 중 한명이 몸이 안좋아서 치료차 안마방에 갔다"고 답변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프로그램이 방영된 이후 국방부 홈페이지는 연예병사들의 행태를 비난하는 글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대부분 '연예병사의 존재 이유를 모르겠다', '인기있는 연예인들에게 군대에서도 혜택을 주는건가' 등 강한 목소리로 성토하고 있다. 특히 "'치료차 안마방에 갔다'는 답변은 말도 안된다" 등 국방부가 병사 관리에 소홀한 책임을 묻는 의견들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올해 초에도 국방부는 연예병사로 복무 중인 가수 비의 잦은 휴가와 외박 등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이미 한차례 홍역을 치른 바 있다. 당시 국방부는 비에 일주일간의 근신 처분을 내리며 논란을 매듭지었지만, 불과 6개월여만에 다시 연예병사들의 행태가 비난세례를 받게 됐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국방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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