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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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의 여신' 클라라 "내연녀는 가정에 긴장감 줄 수 있다" 위험 발언

기사입력 2013.06.24 16:30 / 기사수정 2013.06.24 17:28

김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배우 클라라가 내연녀 역할에 대해 위험한 발언을 했다.

24일 오후 SBS 목동사옥에서는 SBS 새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 연출 오진석)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클라라는 자신이 맡은 신시아정 역할에 대해 "파격적인 역할"이라고 운을 뗐다. 신시아정은 유부남 노승수(장현성 분)의 내연녀이며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미국 출신 앵커다.

클라라는 "신시아정이 한 가정을 파괴하는 안 좋은 이미지로 비춰질 수도 있지만 불륜은 현 생활에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긴장감을 잃어버린 부부 관계에 있어서 긴장감을 줄 수 있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시아정은 승수에게 에너지를 줄 수 있고 그 에너지를 줄 수 있는 매력이 있는 여자다"라며 "집에 있는 와이프 권은희(장영남)는 집에서 너무 꾸미지도 않고 남자에게만 매달린다. 이러한 점은 남자가 지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클라라는 "남자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또 많은 분들에게 공감을 줄 수 있는 역할이라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송지선 역을 맡은 조민수는 "나는 하나도 공감하지 못하겠다"며 분노의 목소리를 냈다.

클라라의 위험 발언에 강태욱 역을 맡은 김지훈은 "불륜이 도덕적으로 비방받을 수는 있지만 우리 주위에 비일비재한 일이다. 요즘 이혼률도 높아졌고, 돌아온 싱글도 많다"며 "PD가 말했듯이 '결혼의 여신'의 최대 장점은 현실과 밀접한 이야기이다.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출생의 비밀이나 인물 간의 복수보다 현실을 접하기 쉬운 것 같다. 이러한 것을 바탕으로 모든 사람들이 공감대를 얻을 수 있다고 본다"며 수습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결혼의 여신'은 신념과 가치, 인생관이 다른 네 명의 여자들이 겪게 되는 사랑과 갈등을 통해 진정한 결혼의 의미와 소중함을 그린다. 배우 남상미, 이태란, 조민수, 장영남, 이상우, 김정태, 권해효, 심이영, 클라라 등이 출연한다. 오는 29일 밤 9시 55분 첫 방송.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클라라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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