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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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전설 양념 '맛다시'의 정체는? 개발 회사에 직접 물어보니

기사입력 2013.06.24 12:10 / 기사수정 2013.06.25 07:37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전설의 군대 음식 '맛다시'가 재조명 받고 있다. MBC '일밤-진짜사나이'에서 유격 훈련 중인 멤버들(서경석, 류수영, 김수로, 손진영, 샘 해밍턴, 장혁, 박형식)이 그 맛을 보고 감탄을 금치 못하는 모습이 전해지면서다. 특히 막내 박형식이 복귀 행군 중 맛다시를 챙겨와 오이에 찍어 동료들과 함께 먹는 모습은 훈훈한 감동을 불러 일으켰다.

방송 내용은 군대를 다녀온 사람이나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나 입맛을 다시게 하고 있다. 향수를 통해서, 혹은 호기심으로 하여금 비롯된 관심이다.

맛다시는 입에 잘 맞지 않는 군대 밥도 '환상의 맛'으로 바뀐다고 해서 일명 '군대 내 전설의 양념'이라고 통한다. 특히 훈련 때 군 장병들이 많이 애용한다.

그러나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사람은 물론, 군대를 다녀온 사람조차 맛다시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화제가 된 맛다시의 제조업체 측 관계자를 통해 제품에 대해 물었다.

맛다시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동방푸드마스타 관계자는 24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진짜사나이'를 보지 못했다. 맛다시가 화제가 되고 있는 줄 몰랐다"며 놀라워했다.



현재 맛다시는 일반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이 관계자는 "방송은 보지 못했지만, 군대 외에서도 구매 문의가 많이 온다. 일반 판매를 위한 대리점이 있어서 현재 판매 중에 있다"고 밝혔다.

맛다시의 역사는 14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관계자는 "1999년도에 제품을 개발했으며, 2000년 경부터 군대 복지단에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고추장에 간장, 쇠고기 등을 첨가해 밥에 비벼 먹을 때 맛을 더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시중에는 이와 유사한 제품도 많이 나와 있다.

동방푸드마스타 측 관계자는 "이런 제품은 우리가 원조 격이다. 타사의 제품은 우리보다 늦게 출시됐다. 때문에 군에도 가장 먼저 납품을 하게 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방송 덕분에 수요가 늘지 않겠냐는 말에 이 관계자는 "현재 (일반 대상) 판매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계획을 넌지시 전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맛다시 ⓒ MBC 방송화면]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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