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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4번타자다워" 日 언론, 극적 동점포에 찬사

기사입력 2013.06.24 03:06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4번타자답게 9회 2사 후 팀을 구해냈다."

'빅보이' 이대호(31, 오릭스 버펄로스)가 극적인 동점 솔로 홈런으로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현지 언론도 이대호의 활약에 찬사를 보냈다.

오릭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사이타마현 세이부돔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6-7로 뒤진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동점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상대 마무리투수 데니스 세이퍼트의 149km 빠른 공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는 동점 솔로 홈런으로 연결한 이대호다. 한가운데 몰린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비록 양 팀이 9-9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지만 팀을 패배 목전에서 구한 이대호의 활약만큼은 빛났다. 이날 이대호는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완벽하게 파악했다. 어쨌든 동점을 만들 수 있어서 좋았다"는 이대호의 소감과 함께 "이대호가 4번타자답게 9회 2사에서 팀을 구해냈다"고 전했다.

이대호는 올 시즌 62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 2푼 6리(233타수 76안타) 11홈런 42타점을 기록, 퍼시픽리그 타율 3위, 홈런, 타점, 최다안타 부문 5위에 올라 있다. 일본 무대 데뷔 첫해인 지난해 144경기에서 타율 2할 8푼 6리 24홈런 91타점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알린 그가 2번째 시즌에도 팀의 4번타자로서 공격을 이끌고 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이대호 ⓒ SBS CN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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