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
[엑스포츠뉴스=김은지 기자] 걸그룹 크레용팝이 일베(일간베스트)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하지만 해명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쉽게 가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22일 크레용팝은 공식 트위터에 "오늘 여러분 노무노무 멋졌던 거 알죠? 여러분 패션.. 탐난다는.. 너무 귀여운 우리팬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하지만 '노무노무'라는 표현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단어로 일베(일간 베스트)에서만 쓰이는 것으로 알려져 크레용팝이 일베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소속사는 "'일베'에 간 것이 사과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사과를 하겠다"며 "소속사도 크레용팝도 이제 걸음마 단계로 특정 성향에 치우칠 여유가 없다. 이번 일을 계기로 모든 면에 깊이 있게 행동하며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해명했다.
크레용팝 웨이 역시 23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제가 쓴 인사 글에 오해가 발생해 회사 측에선 일단 삭제처리 하였다 들었습니다. 저는 그 사이트를 알지도 못하며 제가 평소 즐겨 쓰는 어투를 쓴 것뿐입니다. 시안견유시 불안견유불의라는 말이 있습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래요"라고 전했다.
크레용팝 일베 논란에 소속사와 크레용팝의 발빠른 해명 글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안견유시 불안견유불의는 '부처의 눈에는 모두가 부처로 보이고 돼지의 눈에는 모두가 돼지로 보인다'는 뜻으로 웨이는 일베 논란에 대해 왜곡된 시선을 지적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오해면 오해라고 하면 될 텐데 건방지다", "대중을 돼지라고 하는 것이냐?", "굳이 이런 말을 덧붙일 필요가 있었을까? 대중한테 역공하다니"라며 다소 냉소적인 반응이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크레용팝 ⓒ 크레용팝 공식 트위터]
대중문화부 김은지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