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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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볼넷' 류제국, 5이닝 못 채우고 조기강판

기사입력 2013.06.20 20:2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창원, 강산 기자] LG 트윈스 류제국이 제구 불안을 극복하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류제국은 20일 창원 마산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 4⅔이닝 동안 105구를 던지며 4피안타 6탈삼진 6볼넷 2실점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팀이 1-2로 뒤진 상황서 마운드를 내려가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다. 올 시즌 2번째 5이닝 이전 강판이다. 무려 7차례나 풀카운트 접전을 벌인 탓에 투구수가 늘어났고, 연속 볼넷 이후 실점하는 패턴이 반복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최고 구속 146km 직구와 110km 후반대의 낙차 큰 커브는 위력이 있었지만 제구 불안으로 긴 이닝을 버텨내지 못했다. 투구수 105개 중 스트라이크가 58개에 불과했다. 

시작부터 불안했다. 류제국은 1회말 선두타자 김종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박정준과 나성범에 연속 볼넷을 허용, 위기를 자초했다. 곧바로 이호준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계속된 위기에서 조영훈을 2루수 땅볼, 모창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고 첫 이닝을 넘겼다. 2회에는 선두타자 지석훈을 풀카운트 끝에 삼진 처리한 뒤 노진혁을 2루수 땅볼, 김태군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3회 또 한 번 위기가 찾아왔다. 류제국은 3회초 선두타자 김종호와 박정준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 3루 위기에 몰렸다. 나성범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냈으나 이호준에게 볼넷을 허용, 만루 위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후속타자 조영훈을 유격수 뜬공 처리한 뒤 모창민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다시 안정을 찾은 류제국은 삼자범퇴로 4회를 마무리했다.

5회가 문제였다. 류제국은 5회말 선두타자 김종호와 박정준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낸 뒤 김종호에 적시타를 맞아 2점째를 내줬다. 후속타자 이호준과 조영훈을 연속 삼진 처리했지만 모창민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결국 LG는 류제국을 내리고 이동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동현이 후속타자 지석훈을 땅볼로 잡아내며 류제국의 자책점은 올라가지 않았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류제국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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