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갈매기’ 호세, 6년만에 사직구장에 뜬다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했던 강타자 펠릭스 호세가 6년여만에 부산을 찾는다.

롯데는 오는 26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응답하라 1999’ 챔피언스데이 행사를 맞아 역대 최고의 외국인 타자로 평가받는 호세를 초청한다고 밝혔다. 호세는 이날 특별 초청 시구자로 사직 야구장 마운드에 설 예정이다.

도미니카 출신의 호세는 1999년과 2001년, 2006-2007년에 롯데에서 뛰었다. 통산 타율 3할 9리, 95홈런, 314타점, 411안타의 성적으로 역대 한 시즌 최고 출루율(0.503, 2001년), 63경기 연속 출루, 사상 첫 2경기 연속 만루홈런, 사상 첫 1경기 좌우타석 홈런, 역대 최고령 홈런 등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호세는 빼어난 실력과 더불어 그라운드 안팎에서 화끈한 모습으로 많은 ‘부산 갈매기’들의 사랑을 받았던 타자다.

호세는 오는 21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부산으로 이동해 팬 사인회, 부산 지역 아마 야구 지도 등 각종 일정을 소화한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펠릭스 호세 ⓒ 롯데 자이언츠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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