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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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옥정' 김태희, 유아인에 독극물 사건 자백 "폐위시켜 달라"

기사입력 2013.06.19 00:13 / 기사수정 2013.06.19 00:13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 이희연 기자] 김태희가 유아인에게 자신을 폐위 시켜달라고 했다.

1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서는 장옥정(김태희 분)이 이순(유아인)에게 자신을 폐위 시켜달라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옥정은 민심을 잃은 자신 때문에 난처해진 이순을 찾아가 "아뢸 것이 있어 들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전하, 이제 때가 된 듯 하다. 전하께서 내 손을 놔주실 때"라고 말했다.

장옥정은 이순에게 "소첩을 폐서인에 내쳐 달라. 전하께서 그리하셔도 결코 전하는 내 손을 놓은 게 아닌 걸 난 알고 있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자 이순은 "어째서 중전이 무슨 죄를 지었다고..."라며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장옥정은 "차마 부끄러워 말씀드리기가 힘들지만, 소첩이 큰 죄를 지었다. 우리 윤이가 알면 부끄러워 할 만한. 어미로서도 국모로서도"라며 말을 이었다.

그는 말을 끊으려 하는 이순에게 "말해야 한다. 중전 자리에 올라야 전하를 마음껏 연모할 수 있을 줄 알았다. 어리석게도 중전의 자리에만 오르면 그 모든 게 이뤄질 줄 알았다. 그래서 그래서 그랬다"고 말했다.

장옥정은 "폐서인 된 민씨를 몰아내려고 그랬다. 그래서 소첩이 스스로 독약을 먹었다"며 지난날 벌어진 독극물 사건에 대해 자백했다.

이에 이순은 "그것을 어찌 말하는거냐. 내가 그것을 어찌 덮어왔는데..."라며 소리쳤다. 그러나 장옥정은 "허니 소첩을 폐위시켜 달라. 그리고 성군으로 남아달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옥정이 혜민서에 일손을 도우러 갔다 모욕만 당하고 환궁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김태희,유아인 ⓒ SBS 방송화면 캡처]

대중문화부 이희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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