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김수현 주연의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맨 오브 스틸'과 맞붙은 첫 주말 극장가에서 관객 수 1위를 차지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105만 3987명의 관객을 모았다. 같은 기간 '맨 오브 스틸'은 102만 5789명을 모아 2만 8198명 차이로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두 작품의 상승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지난 5일 개봉한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12일 만에 526만 7933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고, 지난 13일 개봉한 '맨 오브 스틸'은 4일 만에 120만 5685명을 모았다.
하지만 두 작품의 흥행에 비해 나머지 작품들의 관객수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동안 '스타트렉 다크니스'가 9만 7185명을 모아 3위, 이어 '무서운 이야기2'가 6만 2485명으로 4위, '크루즈 패밀리'가 4만 4976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이는 16일 기준 각각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4883개, '맨 오브 스틸'이 4754번 상영된 것에 비해 3위부터 10위까지 작품들이 총 상영회수가 2634번에 불과한 것이 주된 이유로 꼽히고 있다. 대다수의 영화관이 '은밀하게 위대하게'와 '맨 오브 스틸'만 상영하고 있어 관객들의 영화 선택을 하는데 많은 제약을 겪고 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은밀하게 위대하게, 맨 오브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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