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의 신창원 이대우 검거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이대우가 검거됐다. 남원에서 도주한 뒤 광주, 서울을 거쳐 부산까지 전국을 활보한 끝에 다시 경찰의 손에 잡혔다. '제2의 신창원'이라는 별명대로 신출귀몰했다.
14일 오후 탈주범 이대우가 도주 26일 만에 부산 해운대에서 검거됐다. 이날 부산 경찰청은 이대우가 부산에 잠입했다는 제보를 받고 검문검색을 강화해 왔다.
이대우는 '제2의 신창원'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신출귀몰했다. 지난달 20일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특수절도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도주했으며 이후 정읍을 거쳐 광주로 향했다. 그는 광주 남구의 한 마트에서 절도를 벌인 뒤 택시를 타고 사라졌다. 이 모습은 CCTV에 포착됐다.
그는 이달 2일에서야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교도소 동기를 만나 돈을 빌리기 위해서다. 이 교도소 동기는 이대우를 만나기로 했다는 사실을 경찰에 알렸으나 그는 약속 장소에 등장하지 않았다.
이대우는 결국 부산까지 잠입했다. 14일 오전 부산 수영구에서 그의 지문이 묻은 과자 봉지와 음료수 캔이 발견된 것이다. 부산 경찰청은 주변 일대를 집중 수색하는 한편 인력을 대거 충원해 검거에 주력했다. 결국 '제2의 신창원' 이대우는 이날 오후 7시쯤 부산 해운대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이대우 ⓒ YTN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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