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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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드라마스페셜 '내 낡은', 시청률 3%로 출발 '예능의 벽 높네'

기사입력 2013.06.13 08:51 / 기사수정 2013.06.13 09:34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시간대를 옮겨 새롭게 출발한 KBS 2TV '드라마스페셜-단막 2013‘이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출발했다.

13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드라마스페셜‘의 첫 주자 ’내 낡은 지갑 속의 기억‘은 3%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김구라의 지상파 복귀작이었던 ‘두드림’의 바통을 이어 받게 된 ‘드라마 스페셜’. 전작 역시 시청률 부진을 면치 못하고 폐지에 이르렀듯, 수요일 밤 시간대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는 만만치 않다. MBC '라디오스타‘와 SBS '짝’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라디오스타’와 ‘짝’은 각각 8.9%, 6.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 2위를 차지했다.

‘내 낡은 지갑 속의 기억’을 접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좋았다. “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 “아련한 첫 사랑이 떠올랐다” 등 영상미와 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KBS '드라마 스페셜‘ 제작진은 이미 고정 시청층을 확보한 예능 프로그램들과의 경쟁은 쉽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 생각보다 예능과의 격차는 더 큰 듯 하다. 하지만 첫술에 배부를 리 없기에 ’내 낡은 지갑 속의 기억‘처럼 좋은 작품들이 계속  방영된다면 벌어진 격차를 조금씩 좁혀갈 수 있지 않을까.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 KBS 방송화면]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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