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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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방탄소년단, 실력은 탄탄…대중성이 관건

기사입력 2013.06.12 15:32 / 기사수정 2013.06.12 15:47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서 준비한 신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베일을 벗었다. 이들은 독특한 이름처럼 단단한 실력을 갖춘 그룹이었다.

12일 오후 2시 30분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방탄소년단'의 데뷔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데뷔 싱글 데뷔 싱글 '2 COOL 4 SKOOL'의 타이틀 곡 'No More Dream', 수록곡 'We Are Bulletproof pt.2'까지 두 곡의 무대를 라이브로 소화했다.

이들은 수준급의 랩 실력과, 난이도 높은 춤 동작을 선보였다. 방탄소년단은 강렬한 느낌의 힙합 음악과 거칠고 반항적인 이미지를 갖추고 있었다.

방탄소년단은 방시혁 프로듀서의 진두지휘 아래 데뷔를 준비해 온 힙합 아이돌 그룹로, 랩, 보컬, 춤 실력을 두루 갖춘 7명의 멤버로 구성됐다.



3년 이상의 연습생 생활을 거쳐 데뷔를 하게 된 방탄소년단은 연령대를 아이돌 그룹임을 감안할 때 상당한 실력을 갖춘 것으로 보였다.

은 총 7개 트랙에 27분에 달하는 러닝타임의 분량이 담겨 있는데, 방탄소년단은 멤버 전원이 수록곡의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방탄소년단은 정통 힙합 장르의 음악을 하면서도 대중적인 아이돌의 이미지를 겸비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었다.

이들이 선보인 곡의 가사는 10대를 겨냥한 내용으로 아이돌 팬 층의 관심을 이끌어 내려고 하고 있었다. 멤버 제이홉(j-hope)은 자신들의 그룹명에 대해 "10대와 20대에게 총알처럼 쏟아지는 억압과 편견을 막아내고 우리들의 음악을 지켜내겠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들은 평균 연령 19.7세의 젊은 그룹이었다. 또한 멤버들의 깔끔한 마스크는 기존의 아이돌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수 있을 정도였다.

힙합이라는 음악 장르가 대중에게 받아들여지기에 어렵다는 느낌이 있다는 지적에 팀의 리더인 '랩몬스터'는 "힙합이 마이너적인 장르고 대중들의 진입장변이 높을 수 있지만, 아티스트가 어떤 방식으로 풀어내느냐에 따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곡이 될 수도 있다. 대중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음악을 할 것이다"라며 대중성을 갖춘 힙합 음악을 시도할 뜻을 내비쳤다.

다만 가사에 10대의 정서를 담아냈다는 것 외에는, 음악이 다소 딱딱하고 무겁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앞으로 이들이 얼마나 대중성 있는 음악을 하고, 멤버 개개인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느냐에 따라 팬들의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힙합이라는 장르로, 다른 아이돌 그룹과의 경쟁을 시작한 방탄소년단. 이들이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방탄소년단 쇼케이스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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