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일본축구계가 떠들썩하다.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 진출의 기쁨을 느끼기도 전 큼지막한 사건이 터졌다.
지난 6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가나가와 현 토츠카 경찰서는 전 일본축구대표팀의 오쿠 다이스케를 아내 협박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자세한 경위와 동기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대표팀 출신 선수의 범죄로 일본 축구계는 떠들썩해졌다.
오쿠는 1994년 프로 데뷔 후 J리그 280경기에 출전했고 A매치 또한 26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선수였다. 하지만 거친 언행으로 팀 동료들과 마찰이 잦았다고 전해졌다. 일본 경찰은 지난 4일 오쿠의 아내 사에키가 “지금 죽이러 간다”는 오쿠의 협박 전화를 받고 신고해왔다고 알렸다.
오쿠는 오사카 인근 효고현에서 체포됐다. 토츠카 경찰서는 용의자가 평소 가정폭력이 심했다는 사에키의 진술을 토대로 본격 수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한편 일본축구계는 축구협회 전무의 성추행 파문에 이어 좋지 않은 소식이 연달아 들리며 축제 기분을 만끽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서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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