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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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넥센, 이택근 사구로 벤치 클리어링

기사입력 2013.06.06 17:23 / 기사수정 2013.06.07 11:17



[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삼성과 넥센이 벤치 클리어링을 벌였다.

6일 목동구장에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두 팀의 경기는 선두권을 놓고 펼치는 승부인만큼 주중 내내 많은 화제를 모았다. 4일 첫 경기에서는 넥센이 강정호와 박병호의 홈런포를 앞세워 3-1로 승리했고, 5일에는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3-3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삼성을 잡고 선두 자리를 확고히 하고픈 넥센과, 올 시즌 넥센전 4번 연속 넥센에 승리하지 못하며 자존심을 살려야 하는 삼성 등 두 팀이 이날 이겨야만 하는 이유는 충분했다.

양팀 선발 투수들의 제구 난조 속에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며  7-7로 맞선 7회초, 승부의 흐름이 넥센 쪽으로 넘어오는 계기가 생겼다. 
1사 1루에서 삼성의 세 번째 투수 심창민의 2구째가 이택근의 몸에 맞았다. 이에 이택근은 항의하려 심창민에게 다가갔고 포수 진갑용이 나서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잠시 대치 상황이 발생하며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몰려나오는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이후 선수들은 별다른 충돌 없이 곧장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이어 이택근은 1루로 걸어나갔고, 후속타자 박병호가 1타점 우전 안타를 때려내면서 2루에 있던 장기영이 홈을 밟아 8득점째를 올렸다.

7회초 최형우의 동점 투런포로 7-7 동점이던 승부는 7회말 현재 넥센이 박병호의 안타와 김민성의 밀어내기 득점으로 두 점을 얻으면서 9-7로 다시 뒤집어졌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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