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봉선 "'개그콘서트' 복귀? 후배들에게 기회 주고 파"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개그우먼 신봉선이 ‘개그콘서트’ 복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5일 KBS 신관홀에서 '개그콘서트' 700회 특집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번 특집의 콘셉트는 '홈커밍데이처럼 다시 코미디 하자'로, 정종철, 이정수, 샘 해밍턴, 강성범 등 '개그콘서트'를 떠났던 개그맨들이 총 출동한다.

오랜만에 '개그콘서트'를 찾은 신봉선은 “‘개그콘서트’에 있을 때는 너무 가족 같은 분위기였다”며 “밖에서 예능을 할 때도 김대희 선배와 유민상 등 동기들이 생각날 정도로 뭉쳐있었는데, 나가게 되면서 기댈 곳이 없다는 불안한 감정도 느꼈고, 가족을 잃은 듯한 느낌도 들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신봉선은 “나와서 후배들의 모습을 보면 너무 열심히 하고, ‘나는 저 곳에 있을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윤형빈이 돌아온 모습을 보면서도 좋았다. '개그콘서트'에 돌아오고는 싶은데, 후배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싶다”고 의견을 밝혔다.

1999년 첫 발을 내딛은 '개그콘서트'가 안방극장에 700번째 큰 웃음을 선사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개그콘서트' 700회는 오는 9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신봉선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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