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장윤정의 안티블로그 운영자로 알려진 송모(52)씨가, 장윤정의 모친이 아들을 편애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3일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송씨는 "장윤정 팬카페의 전 운영자이며, 운영자로 활동하는 과정에서 장윤정의 모친과 친분이 생겼다. 장윤정과 소원해진 장윤정의 모친을 돕기 위해 모친으로부터 들은 내용을 블로그에 옮겨 적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해 12월 전까지만 해도 세 사람(장윤정, 장윤정 남동생, 장윤정 모친)은 사이가 좋았다"고 말했다.
송씨는 "장윤정 모친이 동생보다 장윤정을 더 아꼈다. 집에서 밥을 먹을 때도 장윤정의 밥부터 퍼줬다. 동생이 '밥 언제 먹느냐'면서 눈치를 볼 정도였다"면서 "모친은 딸이 집에 돌아오길 기다리며 항상 소파에서 잤다. 딸이 돌아오면 몸을 주물러 줬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장윤정의 수입에 의존해 생활하다가, 그럴 수 없게 되니 (장윤정 모친과 동생이 장윤정을) 협박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 송씨는 "오히려 장윤정 모친이 장윤정을 무서워하고 있다"면서 "장윤정이 먼저 (장윤정 모친과 동생에 대해) 폭로를 하지 않았느냐. 어머니와 동생을 매도하며 상황을 이렇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딸 덕분에 호의호식하지 않았느냐'는 시선도 있다"고 지적하자, 송씨는 "누나가 그 정도 수입이 있는데 그 정도도 못하겠느냐. 동생이 돈을 좀 빌렸지만, 이자를 꼬박꼬박 냈고 원금도 갚아나가고 있다. 현재까지 원금의 반 정도를 상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반박했다.
한편 장윤정은 지난달 20일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부모님의 이혼 소송이 일어났고, 그로 인해 재산을 정리하다가 전 재산이 사라지고 억대 빚이 생긴 것을 알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해당 방송에 출연하는 과정에서 부모의 이혼 사실이 알려지고, 어머니와 남동생이 자신의 재산을 탕진했다는 루머에 휩싸인 끝에 이런 발언을 했다.
그러자 장윤정의 어머니와 남동생은 지난달 30일 방송된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출연해 "장윤정의 재산을 탕진하지 않았으며, 장윤정이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긴 상태"라고 주장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장윤정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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