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KBS 2TV '개그콘서트'의 새 코너 '황해'가 큰 웃음을 자아냈다.
2일 방송된 '개그콘서트'의 코너 '황해'에서는 조선족 사기꾼들이 어리숙한 행동으로 보이스피싱을 망치는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지난 달 26일 첫 선을 보인 이 코너는 신선한 소재와 실감나는 연기로 2주 연속 큰 웃음을 전하며, 인기 코너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날 조선족 역을 맡은 개그맨 이수진과 정찬민은 한국인 남성 신윤승을 상대로 병원비를 갈취하기 위해 머리를 썼다.
신윤승이 사기에 걸려들지 않자, 이수진은 정확한 한국말을 구사하며 "아내가 차를 몰고 가다가 사고를 당해 전주에 있는 인천병원에 실려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승윤이 "아내는 아래층 집에 놀러갔다"고 하자, "아래층에 차를 몰고 가서 많이 놀라셨죠?"라며 "얼른 돈을 보내지 않으면 수술이 힘들다"고 답했다. 그러나 결국 이수지는 조선족 특유의 발음을 들켜 정체가 탄로 났다.
이어 등장한 '보스' 이상구는 "내가 하는 것 보고 따라하라"며 자신만만하게 전화번호를 눌렀지만, 상대편에서 형사의 목소리가 들리자 "형사님, 많이 당황하셨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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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개그콘서트 황해 ⓒ KBS 방송화면]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