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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에인절스에 연이틀 패배 '시즌 30패'

기사입력 2013.05.31 15:21 / 기사수정 2013.05.31 15:3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LA 다저스가 시즌 30패째를 당했다.

다저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2-3 한 점 차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시즌 30패(22승)째를 당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다저스 선발 테드 릴리는 5⅔이닝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타선에서는 포수 라몬 에르난데스가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로날드 벨리사리오는 2-2로 맞선 6회말 2사 1, 2루 상황서 등판해 적시타를 맞고, 또 다시 팀의 결승점을 헌납했다.

에인절스 선발 제이슨 바르가스는 7실점 2실점 호투로 시즌 5승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2안타와 팀의 3득점을 모두 책임진 하위 켄드릭이 가장 돋보였다.

출발은 다저스가 좋았다. 다저스는 1회초 칼 크로포드의 3루타와 아드리안 곤살레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묶어 선취점에 성공했다.
기쁨은 잠시였다. 에인절스는 2회말 마크 트럼보의 볼넷과 크리스 이아네타의 2루타를 묶어 곧바로 동점에 성공했다. 4회말에는 켄드릭의 3루타에 이은 알베르토 카야스포의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다저스도 곧바로 반격했다. 5회초 선두타자 라몬 에르난데스가 바르가스의 초구 86마일 투심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2-2 동점,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에인절스는 6회말 켄드릭의 2루타와 이아네타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크리스 넬슨의 적시타로 3-2, 다시 앞서나갔다. 결승점이었다.

이후 에인절스는 개럿 리챠즈와 어네스토 프리에리가 각각 8, 9회를 실점 없이 틀어막고 승리를 지켜냈다. 다저스는 연이틀 1점 차 패배에 울어야 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다저스 선발로 나선 테드 릴리 ⓒ MLB.COM 캡처]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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