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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남동생 "금고까지 털어냈는데, 누나가 집 나가" (쾌도난마)

기사입력 2013.05.31 12:11 / 기사수정 2013.05.31 12:11

백종모 기자


▲장윤정 남동생 쾌도난마 출연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장윤정의 남동생이 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누나의 돈을 탕진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30일 방송된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이하 쾌도난마)'에는 장윤정의 어머니 육흥복 씨와 남동생 장경영 씨가 출연했다.

방송에서 장씨는 장윤정이 힐링캠프에 출연해 "10년 동안 모은 재산을 어머니와 남동생이 탕진했다"고 주장한데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오히려 나는 재산탕진이라는 말을 들을만한 행동을 했는지가 궁금하다. 사업 초기에 누나의 도움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이후 지금까지 해온 채무 이행 내용 등 누나와의 돈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며 입을 열었다.

장씨는 "내가 벌인 사업에 들어간 초기 투자금은 5억원이다. 그리고 사업을 투자하는 곳에 원금을 보장한다는 공증서를 받았다"며, 공증서를 직접 들고 와 공개했다.

그는 "내가 창업을 한 것이 아니라 이미 돌아가고 있던 무역 회사에 인수 자금으로 5억원을 들인 것이다. 또한 우리 자산관리 팀에서 계속 (투자금 보장 여부에 대해)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씨는 "(지난 1월) 갑자기 누나의 소속사 쪽 사람들 그리고 친인척들이 나를 찾아 왔다. 누나가 (나와 어머니가) 20억원을 갖고 나가서 100원도 갚지 않고 있다고 오해를 하고 있더라. 수중에 이런 (공증서 같은) 중요한 자료를 지니고 다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다음 날 은행에 가서 (재무 상황을) 확인을 해고 오해를 풀자'고 제안했다. 다음 날 대리인을 시켜 어머니의 개인 금고까지 열어 보여주고, 은행의 PB팀이 다 설명을 했다. 그러자 그쪽에서 '재산탕진이 아닌데 오해한 것 같다'고 했다. 그런데 그 뒤 갑자기 (누나가) 짐을 싸서 나갔다"고 주장했다.

장씨는 "지금도 서울 집에는 누나가 쓰던 화장품까지 다 보관 돼 있다. 그 이후로는 (누나로부터) 아무 이유도 들을 수 없었다"며 침울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장윤정은 지난 20일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부모님의 이혼 소송이 일어났고, 그로 인해 재산을 정리하다가 전 재산이 사라지고 억대 빚이 생긴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방송에 출연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부모의 이혼 사실이 알려지고, 어머니와 남동생이 자신의 재산을 탕진했다는 루머에 휩싸인 끝에 이런 발언을 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채널A '쾌도난마' 방송화면]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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