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박지영이 송지효에게 임슬옹의 마음을 빼앗으라는 명령을 내렸다.
2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 11회에서는 문정왕후(박지영 분)가 홍다인(송지효)에게 세자 이호(임슬옹)의 마음을 빼앗으라고 명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다인은 문정왕후를 찾아가 "세자 저하는 저를 신뢰하고 있지 않다 오히려 의심만 가득하다. 어찌 절 동궁전 의녀로 들이셨느냐. 이런 상황에서는 마마를 도울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호가 최원(이동욱)의 딸 최랑(김유빈)에게서 문정왕후와 소윤파를 상징하는 모란꽃 밀지가 나온 것으로 인해 최원과 홍다인을 오해하고 있기 때문.
이에 문정왕후는 "내가 언제 당장 해하라 했느냐. 세자는 성정 상 여색을 탐하며 허함을 달랠 인사가 못 된다. 허나 너라면 어떨까. 그 허한 마음 달래줄 상대로 난 네가 딱이지 않을까 싶은데. 네가 마음 둘 곳 없는 세자의 마음을 빼앗거라. 세자가 널 믿는 그때 그 가슴에 칼을 꽂거라. 내 말을 거역하면 양부(이희도) 심장에 꽂힐 거다"라고 말했다.
홍다인은 관기로 팔려갈 뻔한 자신을 거둬 의녀가 될 수 있게 해준 양부 장홍달의 목숨을 담보로 이호의 마음을 빼앗으라는 문정왕후의 명령에 당황하며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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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지영, 송지효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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