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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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파노라마' "집중·경쟁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 살릴 것"

기사입력 2013.05.29 14:34 / 기사수정 2013.05.29 14:46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지난 4월 봄 개편을 맞아 신설된 KBS 1TV 다큐멘터리 'KBS 파노라마' 제작진이 프로그램 기획의도와 기존 다큐멘터리와 차별화를 둔 제작 방식에 대해 설명했다.

29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KBS 파노라마' 기자간담회가 진행돼 장성환 콘텐츠 본부장, 김규호 타큐멘터리 국장, 윤진규, 이재혁, 신동만 다큐멘터리 팀장이 참석했다.

이날 윤진규 CP는 “‘KBS 파노라마’의 기획의도는 ‘KBS 스페셜’을 제작했던 노하우와 전문성을 살려 KBS의 역량을 한 곳에 모아 최고의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라 밝혔다.

윤CP는 “‘파노라마’가 처음 출발할 때 많은 우려가 있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과 고정 시청층을 가진 프로그램이 있는데, 새로운 시도가 잘 안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부분이었다”면서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 시장을 노릴 수 있는 다큐 콘텐츠 허브로써 성장하고자 하는 의도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한층 높은 콘텐츠를 제공이라는 기획의도를 지닌 ‘KBS 파노라마’는 기획 및 제작 단계부터 기존 다큐멘터리와 차별화를 둬 제작 시스템에 변화를 줬다. 

윤진규 CP는 “과거 팀을 먼저 만들고, 그 인력들이 아이템을 만들고 프로그램을 론칭하는 시스템에서 아이템 공모를 통해 기획안을 받았고, 채택된 아이템이 편성되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바꿨다”면서 "제작팀 역시 기획안이 통과된 PD가 팀을 꾸려 기획 중심의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군더더기 없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살아 날 수 있는 방향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다“고 밝히며 ”곧 두 번째 아이템 공모가 마감된다. 처음 보다 더 좋은 기획안들이 들어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큐멘터리 국장과 팀장,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 팀장 등으로 구성된 아이템 선정위원회는 기획안이 접수된 후 몇 차례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어지는 회의를 통해 아이템 채택 작업을 거친다.

간담회에 참석한 다큐멘터리 팀장들은 “국장님도 최종 권한을 가지고 있지 않고, 회의를 통해 결정된다”며 “아이템을 준비하지만 채택된다는 보장이 없기에 PD들 사이에 보이지 않는 경쟁이 존재한다”고 덧붙여 전했다.

KBS 대표 다큐멘터리 ‘KBS 스폐셜’, ‘역사 스폐셜’, ‘환경 스폐셜’, ‘과학 스폐셜’의 힘을 한데 모았다. 장르를 뛰어 넘어 ’시청자들이 공감할 다큐멘터리를 만들겠다‘는 기획의도를 지닌 ’KBS 파노라마‘는 매주 목,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오는 30일에는 ‘당신의 몸 -2부 몸은 기억한다’가, 31일에는 백 년 전 백정이라는 신분으로 아들을 교육을 시켜, 최초의 서양의사로 키운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 담을 ‘백정아버지와 서양의사 아들’이 방송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KBS 파노라마' ⓒ KBS]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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