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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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옥정' 유아인 "최근 숙종 캐릭터, 답답함도 있다"

기사입력 2013.05.24 20:20 / 기사수정 2013.05.24 20:20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배우 유아인이 드라마 속 자신의 캐릭터인 숙종에 대해 답답함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유아인은 24일 경기도 고양시 지영동 드라마 세트장에서 열린 '장옥정, 사랑에 살다(이하 장옥정)' 기자간담회에서 "초반에 보여 왔던 숙종에게는 다채로운 모습이 있었다. 하지만 장옥정이 궁에 들어오면서 운신의 폭이 좁아진 것도 있고, 현재는 뒤로 빠진 모습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유아인은 '장옥정'에서 강력한 왕권의 수호자이면서 조선 최고의 절대 군주인 숙종 이순 역으로 출연 중이다. 그는 조선 최고의 왕권을 구축하기 위해 반대 세력을 적절히 견제하는 정치력과 결단력을 보여주며 새로운 숙종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최근 장옥정이 입궁하면서 인현왕후(홍수현 분), 대비 김씨(김선경 분) 등 여인들의 대립각에 초점이 맞춰지며 숙종의 캐릭터가 초반과 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유아인은 "사실 캐릭터가 기존에 만들어 놓은 벽에서 확장이 안 되는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답답함이 있었다"며 "최근 촬영을 하면서 변화가 되고 있는데 제가 그렇게 느낀다면 시청자들도 그렇게 느끼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유아인은 "만들어놓은 틀 안에서 여인과 군주의 사이에서 폭발하고 일그러진 모습까지 그려지고 있다. 저도 흥미롭게 생각하고 있고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옥정'은 장희빈의 새로운 해석과 장옥정-숙종 이순(유아인 분) 커플의 멜로를 그려내는 팩션 사극이다. 장옥정이 패션 디자이너였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지금까지 그려진 악녀 장희빈이 아닌 왕을 사랑한 여인 장옥정을 새로운 시각으로 그려내고 있으며, 최근 장옥정이 입궁해 인현왕후(홍수현 분)과 이순을 사이에 두고 긴장감 넘치는 대결을 펼치고 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유아인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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