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LA 다저스가 5월 마지막주 7연전을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다저스는 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각)부터 미국 LA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013메이저리그(MLB) 홈 3연전을 치른다. 이후 LA 에인절스와 각각 홈 2연전, 원정 2연전을 가진다.
5월 한 달동안 8연패와 3연패에 빠지며 롤러코스터같은 시간을 보낸 다저스에게는 이번 경기가 팀 분위기 반등을 노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다저스는 지난 23일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2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며 시즌 전적 19승 26패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내셔널리그(NL)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5월 마지막 7연전에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야 6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
다저스에게 5월은 '롤러코스터' 같던 시간이었다.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6-2로 승리한 뒤 8경기에서 선발과 불펜진이 함께 난조를 보이며 내리 패했다. 이후 12일 열린 마이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6⅔이닝동안 114구를 던지며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한 류현진의 활약에 힘입어 연패에서 탈출했다.
13일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흐름을 이어가는 듯 했지만, 이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3연전을 모두 내주며 다시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후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류현진등 1-3선발이 등판한 밀워키전에서 위닝시리즈를 챙기며 한 고비를 또 다시 넘겼다.
7연전을 앞두고 있는 다저스의 분위기는 희망적이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류현진은 10승을 합작해내며 마운드를 지키고 있고, 고비 때마다 침묵하던 타선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있다.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 지난 23일 밀워키전에서 3회초까지 7점을 뽑아낸 타선의 활발함이 이를 증명한다.
5월 부진했던 다저스는 연패 수렁과 돈 매팅리 감독의 경질설까지 많은 고비를 맞으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다저스가 남은 7경기를 통해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 새롭게 도약할 수 있을 지 경기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