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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4-3…맨시티, 미국투어 1차전서 첼시에 역전승

기사입력 2013.05.24 11:16 / 기사수정 2013.05.24 15:2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시즌이 끝나자 마자 미국투어에서 만난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가 명승부를 펼쳤다. 맨시티는 무서운 뒷심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맨시티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팀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홈구장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친선경기 1차전에서 4-3으로 역전승했다. 첼시가 뎀바 바와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오스카의 연속골로 3-0까지 달아났지만 맨시티가 후반에만 4골을 터뜨리며 뒤집기쇼를 보여줬다. 

지난 20일 길었던 2012-13시즌을 마무리했던 두 팀은 친선경기임에도 양보 없는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미국 축구팬들을 위해 열린 이날 친선경기에서 양팀은 공식경기에 임하듯 전반부터 베스트 멤버를 총동원했다. 후반에는 어린 선수들을 대거 교체 투입해 다양한 선수들을 선보이기도 했다. 

첼시는 선발로 페트르 체흐 골키퍼를 비롯해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 개리 케이힐, 앤드류 크리스텐슨, 애슐리 콜이 수비를 책임졌다. 중원에는 존 오비 미켈과 루벤 로프터스 치크, 아스필리쿠에타, 후안 마타, 요시 베나윤이 나섰고 최전방 공격수에는 바가 위치했다.

맨시티도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카를로스 테베스가 공격을 이끌었고 알버트 루스낙과 야야 투레, 다비드 실바, 하비 가르시아가 그 뒤를 받쳤다. 수비에는 파블로 사발레타와 빈센트 콤파니, 카림 레킥, 가엘 클리시가 나섰고 골키퍼로 조 하트를 내세워 맞섰다.

정예 멤버를 출전하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맞부딪힌 경기에서 첼시는 효율적인 공격으로 맨시티에 앞서나갔다. 첼시는 맨시티에 비해 슈팅 수에서 뒤졌지만 결정력을 앞세워 전반부터 릴레이 골을 터뜨렸다.

전반 14분 바의 선제골로 앞서간 첼시는 전반 종료 직전 마타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아스필리쿠에타가 마무리하며 2-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첼시가 먼저 골을 넣었다. 첼시는 후반 9분 오스카가 상대 수비의 실수를 틈타 한 골 더 넣어 3-0까지 달아났다.

전반 내내 체흐에 막혀 골을 넣지 못하던 맨시티는 후반 체흐가 나가자 무섭게 추격을 시작했다. 에딘 제코와 제임스 밀너 등을 투입해 반격에 나선 맨시티는 후반 18분과 19분 가르시아와 제코가 연속골을 뽑아내 2-3까지 따라붙었다. 남은 시간 더욱 공격에 힘을 준 맨시티는 후반 39분 제코가 동점골을 터뜨렸고 종료 직전 마이카 리차즈가 제코의 헤딩 패스를 문전에서 밀어넣어 4-3 역전극을 펼쳤다.  

한편, 두 팀은 오는 26일 오전 6시 30분 장소를 미국 야구의 성지인 양키 스타디움으로 옮겨 친선경기 2차전을 치른다. 양팀은 미국에서 두 차례 경기를 하는 조건으로 팀당 5백만 파운드(약 84억 원)를 챙긴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맨시티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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