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의 마인츠05가 2년 연속 구자철(볼프스부르크) 영입을 공식 선언했다. 분데스리가 잔류 의사를 밝혔던 구자철이기에 관심이 간다.
마인츠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일간지 'SPOX'를 통해 "구자철을 영입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투헬 감독에 이어 크리스티안 하이델 단장도 "구자철을 데려오기 위해서는 볼프스부르크의 동의를 먼저 얻어야 한다"고 덧붙여 구단 차원에서 이적을 추진 중인 것으로 보인다.
구자철을 향한 마인츠의 구애는 처음이 아니다. 마인츠는 지난여름 이적 시장에서도 구자철을 영입하기 위해 볼프스부르크에 이적 제안을 했지만 거절당한 바 있다. 마인츠는 차두리(서울)가 몸담았던 팀으로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팀으로 올 시즌 10승12무12패를 기록해 13위로 시즌을 마쳤다.
한편, 올 시즌을 끝으로 구자철의 임대 기간이 마무리된 아우크스부르크도 구자철의 완전 영입을 원하고 있다. 마르쿠스 바인지 감독은 현지 지역지 '아우크스부르거 알게메이네'와 인터뷰에서 "구자철과 지동원(선더랜드)을 모두 잡고 싶다. 그러나 다른 구단들이 두 선수를 노리고 있다"면서 고충을 설명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구자철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