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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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밴 헤켄, 5⅓이닝 4실점 호투

기사입력 2013.05.21 21:34 / 기사수정 2013.05.21 21:34



[엑스포츠뉴스=잠실, 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앤디 밴 헤켄이 5⅓이닝 4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밴 헤켄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⅓이닝동안 96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사사구 4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홈런 포함 안타를 7개 허용했지만, 밴 헤켄 특유의 안정된 제구력이 돋보였다. 총 투구수 96개 중 스트라이크는 58개, 볼은 38개였다. 최고구속 145km의 포심 패스트볼(43개)을 위주로 포크볼(28개), 투심 패스트볼(12개), 체인지업(12개) 등 변화구를 섞어 던졌다.

밴 헤켄은 1회말 1실점했다. 민병헌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뒤 허경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 사이 민병헌이 도루로 2루까지 진루한 뒤 넥센 포수 허도환의 송구 실책을 틈타 3루까지 진루하면서 2사 3루의 실점 위기를 맞았다. 이어 김현수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면서 한 점을 허용했다. 이후 홍성흔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밴 헤켄은 2회초 타선이 1득점을 더하면서 2회말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윤석민을 3루수 땅볼, 최준석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운 뒤 오재원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양의지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말에는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선두타자 정수빈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민병헌을 유격수 땅볼로, 허경민을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4회말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김현수에게 우측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의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홍성흔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지만 윤석민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고, 최준석의 빗맞은 타구를 중견수 이택근이 한 번 더듬는 실책을 범하며 윤석민에게 홈을 내줘 추가실점했다. 이후 오재원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1사 1,3루의 위기를 다시 맞았고, 양의지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정수빈에게 내야안타를 내주면서 최준석에게 홈을 내줘 총 3실점하며 이닝을 마쳤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볼넷을 내준 뒤 허경민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현수를 투수 땅볼로 잡아내고 홍성흔을 삼진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후 밴 헤켄은 6회말을 앞두고 마정길에서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타선이 5회초 대거 8득점, 14-4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내려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게 됐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앤디 밴 헤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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