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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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공연, 목동아이스링크 화재로 전격 취소

기사입력 2007.09.15 03:13 / 기사수정 2007.09.15 03:13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피겨요정' 김연아와 세계적인 피켜 스케이팅 출전으로 관심을 모은 '현대카드 슈퍼매치 V-슈퍼스타스온 아이스' 공연이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발생한 화재로 전격 취소됐다.

공연 첫날로 예정됐던 14일 오전 9시 시작된 목동아이스링크 지붕 우레탄 보수 공사가 마무리된 직후인 오전 11시53분 발생된 이날 화재는 건물 지붕 일부를 태운 후 20여 분 후에 진압됐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현대카드 측은 "화재가 완전히 진압된 후 실시된 안전점검 결과 행사를 진행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판정이 나왔다. 그러나 관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1%의 위험성이라도 있는 상황에서 행사를 강행할 수는 없다는 판단으로 이번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 진압 직후에 실시된 안전점검 결과, 행사를 진행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판정이 나왔다. 안전점검을 한 한국건설안전기술원의 오강호 박사는 "구조적으로 큰 문제가 없어, 행사를 진행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현대카드 측은 자체 회의를 통해 "주말께 태풍을 동반한 비가 예고돼있는데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관객들의 안전을 볼모로 행사를 치를 수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세마스포츠마케팅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사고로 국내 최고의 피겨스케이팅 축제가 취소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금할 수 없다"며 "티켓을 예매한 모든 팬들에게 책임지고 100% 환불을 해드리겠다"고 말했다. 티켓 환불은 예매 대행사인 티켓링크(1588-7890, www.ticketlink.co.kr)를 통해 할 수 있다.

 



이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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