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LA 다저스가 부실한 불펜 문제를 또 다시 드러내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3연전을 모두 내줬다.
다저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와의 원정경기에서 2-5로 역전패했다.
다저스는 선발 맷 매길의 5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 속에 7회까지 2-1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8회, 불펜진이 등장하면서 승부는 또다시 뒤집어졌다. 매길에 이어 등장한 켄리 젠슨은 8회 시작과 동시에 프레디 프리먼과 브라이언 맥켄에 안타와 볼넷을 연이어 내주며 무사 1,2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마무리 브랜든 리그가 등판했지만 안드렐튼 시몬스의 희생번트 타구를 3루수 후안 유리베가 더듬는 실책으로 무사 만루가 됐다. 이어 리그가 제럴드 레어드에게 우전 안타를 내줘 2-2 동점을 허용했고, 라미로 페냐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2-3으로 역전 당했다.
애틀랜타는 크리스 존슨의 적시타와 조던 셰이퍼의 번트로 2점을 추가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젠슨은 1⅓이닝동안 1피안타 2실점(2자책)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애틀랜타의 구원 투수 루이스 아빌란은 8회 등판해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면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렐도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4세이브째를 챙겼다.
한편 애틀랜타에 3연전을 모두 내준 다저스는 21일부터 열리는 밀워키와의 원정 3연전에 한층 더 부담을 안게 됐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켄리 젠슨 ⓒ MLB.COM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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