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왼쪽 쇄골뼈 부상을 입고 전력에서 이탈했던 잭 그레인키가 복귀전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레인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83개의 공을 던지며 5⅓이닝동안 5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달 벤치 클리어링 도중 왼쪽 쇄골 부상을 입고 한 달 여 만에 마운드에 복귀한 그레인키는 지난달 6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 승리 이후 약 40일만에 2승째를 신고했다.
그레인키는 1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뒤 2회와 3회 각각 2루타와 안타를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에는 애덤 라로쉬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며 1실점했다. 5회에도 안타 하나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이후 그레인키는 팀이 2-1로 앞선 6회 아웃카운트 한 개를 잡아낸 뒤 J.P. 하월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그레인키는 직구 최고 구속이 150㎞를 자랑하는 등 좋은 컨디션을 선보이며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했다.
그레인키에 이어 등판한 하월과 맷 게리어, 파코 로드리게스, 켄리 잰슨, 브랜든 리그는 몇 차례 위기도 무실점으로 잘 넘기며 팀 승리를 도왔다.
다저스 타선은 1회 애드리언 곤살레스의 1타점 적시타에 이어 2회말 그레인키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고, 8회말에는 1사 만루에서 칼 크로포드가 희생 플라이로 차곡차곡 득점을 더했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기록하며 워싱턴과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오는 18일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를 갖는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잭 그레인키 ⓒ MLB.COM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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