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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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니퍼트, 삼성 9연승 독주 막아낼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13.05.16 10:40 / 기사수정 2013.05.16 10:40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두산 베어스의 우완 더스틴 니퍼트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두산과 삼성은 16일 잠실구장서 열리는 두 팀의 경기에 더스틴 니퍼트와 장원삼을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두산의 최근 상황은 좋지 않다. 3연패 중인 팀은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중 3연전 두 경기를 모두 내주며 시리즈를 싹쓸이 당할 위기에 빠져 있고, 최대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마운드는 여전히 불안하다.

반전의 계기가 필요한 두산에게 니퍼트의 호투가 더욱 절실히 필요해졌다. 니퍼트는 올 시즌 6경기에 나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 부문 4위에 올랐을 정도로 효율적인 피칭을 자랑한다.

타선에서는 홍성흔을 비롯해 타자들이 감각을 찾아가고 있다. 선발로 나선 니퍼트가 최대한 이닝을 길게 끌어주고, 타선이 제 역할을 다 해준다면 승리를 기대해볼 수 있다.

16일 현재 2위 넥센에 승차 없이 앞선 1위를 기록 중인 삼성은 8연승 고공행진 중이다. 짜임새 있는 수비와 탄탄한 타선이 점점 빛을 발하며 디펜딩 챔피언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선발로 나서는 장원삼은 올 시즌 6경기에 나서 4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초반 2연승 뒤 1패, 다시 1승 후 1패 등 승과 패를 반복해 왔지만 전체적으로 꾸준한 흐름을 보여주며 삼성의 마운드를 이끌고 있다.

지난 10일 KIA전에서도 6⅓이닝동안 5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시즌 4승째를 챙기는 등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이날 승리한다면 팀 동료인 배영수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나서게 된다.

삼성은 최근 타선에서도 테이블세터를 비롯해 하위타선까지 골고루 활약해주면서 투타 모두 균형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초반 니퍼트를 어떻게 공략할 지가 승부의 흐름을 가를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두산이 이날 승리로 시리즈 스윕을 막고 3연패에서 탈출할 지, 삼성이 파죽지세로 9연승 가도를 이어갈 지 두 팀의 경기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더스틴 니퍼트, 장원삼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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