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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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12월 22일 경기 프리뷰

기사입력 2007.12.22 05:14 / 기사수정 2007.12.22 05:14

조훈희 기자

            


<코트의 제갈공명 신치용 감독. 과연 아마추어 팀을 상대로 한 고전에 어떤 해법을 제시할까?>

수원 한국전력 vs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엑스포츠뉴스=조훈희 기자] 이상하리만치 아마추어 2팀을 상대로 경기내용이 좋지 못한 삼성화재. 한 수위의 전력과 10년 가까이 다져진 조직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절대 지지 않는 경기 운영에 능한 신치용 감독의 전략전술 등 한국전력이 삼성화재를 이길만한 가능성은 거의 없고 실제로 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뿐이다. 삼성화재가 내용으로 완승을 거두는 것은 실상 한국전력이 힘이 빠지는 경기 후반정도 뿐.

한국전력과 상무는 현재 비교적 팀 컬러가 비슷한 편이다. 비교적 고르며 공격력이 괜찮은데다 삼성화재의 높이에 그다지 밀리지 않는 좌우 쌍포가 존재하고, 괜찮은 중앙공격수들이 좌우 쌍포의 공격 부담을 덜어주는 전술 운영. 

결국 삼성화재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보다 삼성화재의 수비를 확실하게 압도할 수 있는 공격옵션이 복수로 존재하는 팀. 프로 3팀이 삼성화재를 꺾기 위해 벤치마킹해야할 아마추어 2팀의 삼성화재전 선전 요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수원 현대건설 그린폭스 vs 대전 KT&G 아리엘스

외국인 선수를 벤치에 앉히는 극단적인 용병전략까지 쓰면서 팀의 안정을 꾀하는 현대건설 홍성진 감독의 운영은 현시점에서 갈길이 멀어보인다. 173cm의 단신 윤혜숙을 선발로 기용해 공격을 사실상 한유미 한명에게 올인하고 수비에만 전력하는 전술은 극단적으로 버티기 작전의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GS칼텍스경기의 서브리시브는 지난 1라운드에 비해 어느정도 개선되는 듯 했다. 그러나, 한유미 1명뿐인 좌우공격의 비중으로는 한유미가 막힐 경우 대책이 없어지는 문제가 생긴다.

이것을 해소할 방안은 김수지, 양효진 두 중앙 미들블로커의 많은 공격시도와 지원이다. 김수지와 양효진의 공격력도 현재까지는 미지수이며 공격을 지휘할 세터진의 배짱과 토스 집중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현재 현대건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어쩌면 티파니 도드의 활용방도, 날개공격수의 부진보다도 시급한, 주전 세터의 고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조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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