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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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프로라면 승리해야한다.

기사입력 2007.12.20 23:25 / 기사수정 2007.12.20 23:25

조훈희 기자

    


<그래도 이기는게 좋지 않은가. 문용관감독의 환호. 출처:kovo포토갤러리>

[엑스포츠뉴스=조훈희 기자] NH농협 2007~2008 V리그에서 대한항공이 초반부터 보비를 앞세워 한국전력을 거세게 밀어붙인 끝에 세트스코어 3:0(25:22,25:16,25:18)승리를 거두고 5승 1패로 2위를 지켰다.

갈길 바쁜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 보비와 신영수,장광균을 비롯한 베스트멤버를 가동하며 한국전력전을 놓치지 않으려는 기세로 나섰고, 이병주,양성만이 나선 한국전력의 공격도 강하게 맞서며 실업팀과 프로팀의 대결임에도 1세트 양상은 매우 치열했다. 후반까지 알 수 없던 경기의 행방은 9득점을 올린 보비의 공격 결정력이 마지막에 빛난 대한항공의 25:22 승리였다.

1세트를 침착하게 잡아낸 대한항공은 2세트 특유의 서브로 한국전력을 밀어붙이고, 신영수와 장광균이 득점에 가세하며 점수를 벌려나갔다. 김형우의 블로킹으로 승리를 굳힌 대한항공은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2세트도 25:16으로 가져갔다. 두 세트를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생각한 문용관 감독은 3세트부터 진상헌과 박석윤,이동현등을 투입하며 교체멤버들을 테스트 했고, 강병화,안태영등이 나선 한국전력에 여유있는 승리를 거두고 1승을 추가했다.

현대캐피탈이 언제 외국인 선수를 보강해서 치고 나올지 모르고, 삼성화재와 LIG손해보험이 안젤코와 팔라스카를 앞세워 대한항공을 압박할 불안감에 시달릴지 모르는 상황이지만 주전 선수들을 풀가동하면서 1승을 짜내는 대한항공의 최근 리그 운영은 현재 4승 1패의 성적만으로 너무나 불안하다는 감독의 심리를 대변해주는 것이 아닐까.



조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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