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아네우리 로드리게스가 팀 8연승 견인과 함께 자신의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삼성과 두산은 15일 잠실구장서 열리는 두 팀의 경기에 아네우리 로드리게스와 김선우를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삼성은 14일 두산과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올 시즌 첫 단독 선두로 올라왔다. 팀은 7연승으로 승승장구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올 시즌 4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일 롯데전 첫 승에 이어 자신의 두 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로드리게스의 초반 성적은 좋지 않았다. 첫 출전이었던 지난달 12일 넥센전에서는 승패없이 물러났고, 이어 등판한 19일 롯데전과 27일 KIA전에서는 2패를 기록했다.
로드리게스는 193cm, 91kg의 건장한 체구를 자랑한다. 여기서 나오는 최고 구속 152km의 힘 있는 직구와 투심 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 등은 상대를 제압하기에 충분하다. 피칭밸런스가 좋은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점점 좋아지고 있는 최근의 흐름을 살려 자신만의 투구를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
두산은 김선우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두산은 15일 현재 19승 1무 13패로 삼성과 넥센에 이어 3위에 올라있다. 순위로만 보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하지만 최근 마운드가 과부하에 걸리면서 경기를 길게 끌고 갈 수 있는 선발 투수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지난 9일 SK전에서 5이닝동안 무실점 호투로 2승째를 달성한 김선우가 초반 흐름을 잘 이끌어준다면 어제의 아쉬운 패배를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산은 4위 KIA에 반경기차로 앞서 있다.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두산이 상위권에 안정적으로 머무를 수 있을 지가 결정된다.
삼성이 8연승으로 파죽지세의 행보를 이어갈 지, 두산이 2연패를 끊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지 두 팀의 경기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아네우리 로드리게스,김선우 ⓒ 삼성 라이온즈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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