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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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미닛'부터 '배드걸'까지… 이효리의 의상 변천사 [이효리 특집③]

기사입력 2013.05.15 12:57 / 기사수정 2013.05.15 12:57

김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섹시 아이콘' 이효리가 정규 5집 '모노크롬'으로 컴백한다.

걸그룹 핑클 출신 이효리는 지난 2003년 첫 솔로 앨범 'STYLISH..E hyOlee'을 발매, 타이틀곡 '텐미닛(10 Minutes)'으로 '이효리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화려하게 가요계에 등장했다. 당시 이효리는 힙합과 섹시 사이를 오가는 의상인 오픈숄더 티셔츠와 카고바지를 통해 새로운 패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힙합 아이템으로 털털함을 강조하면서도 상체가 부각되는 상의로 섹시미를 동시에 선보였다. 또한 긴 생머리의 헤어스타일로 청순미도 잃지 않았다.

이어 이효리는 2005년 한 이동사 광고를 통해 신화의 에릭과 호흡한 '애니모션(Anymotion)'을 발매했다. '애니모션'에서는 트레이닝복과 레게헤어, 캡모자 등으로 본격적인 힙합 느낌의 의상을 소화했다. 



'텐미닛'에 버금가는 신드롬을 일으킨 '유고걸(U-GO-Girl)' 당시 이효리는 파스텔 톤의 쉐도우와 그에 맞는 귀여우면서 섹시한 의상으로 매 무대마다 화제를 모았다. 특히 원색으로 포인트를 준 이효리 의상은 섹시함과 상큼함을 동시에 표현해냈으며 하이웨이스트 쇼츠 등으로 발랄한 노래 분위기에 맞춰 치어걸 혹은 메이드 등으로 변신했다. 

이어 이효리는 정규 4집 'H-Logic'의 타이틀곡 '치티치티 뱅뱅(Chitty Chitty Bang Bang)'을 통해 새로운 변신을 시도했다. 그간 섹시와 힙합 사이를 도전했던 이효리라면 '치티치티 뱅뱅'에서는 화려한 의상, 독특한 메이크업과 가발을 통해 그동안 도전하지 않았던 유니크한 패션을 선보였다. 이효리는 헐렁한 민소매 티셔츠와 힙합 바지, 진한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전투적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효리는 정규 5집 선공개곡인 '미스코리아'를 통해 또 다른 변신을 시도했다. 그는 60년대에 유행했던 트위기 메이크업으로 '미스코리아' 뮤직비디오에 등장했다. 인조 속눈썹을 붙이고 진한 아이라인과 어두운 계열의 립스틱으로 복고풍의 분위기를 강조했으며 스트라이프 바지, 도트무늬 구두 등으로 포인트를 줬다. 과거 유행한 콘셉트이지만 전혀 촌스럽지 않게 현대적으로 소화해냈다.

또한 15일 공개된 5집 타이틀곡 '배드걸' 티저영상에서는 호피무늬 튜브톱 상의와 고혹한 매력의 흑발, 블랙 계열에 가까운 입술 색, 진한 눈썹으로 섹시한 느낌을 더 했다. 

이렇듯 이효리는 음악과 무대 뿐만 아니라 패션 부문에서도 차지하는 영향력이 크다. 이러한 점들은 이효리의 컴백이 기대되는 또 다른 이유다.


한편 이효리는 15일 정오 유튜브를 통해 '배드걸'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22일 엠넷에서 이효리의 컴백쇼 '2HYORI SHOW'을 공개, 본격적인 가요계 컴백을 알린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이효리 ⓒ 해당 앨범 재킷 사진, B2M 엔터테인먼트]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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