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살해 위협 받으면서…"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의 주진우 기자는 14일 박근혜 대통령 조카의 살인사건 보도와 관련해 "살해 위협을 받았다"고 말했다.

주 기자는 '나꼼수' 패널인 정봉주 전 국회의원, 김용민씨와 함께 법원에 출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주 기자는 이날 오전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나와 "살해당한 사람의 부인이 '더 취재하면 신변이 위험할 것’이라고 하기도 했다"면서 "살해 위협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주 기자는 그러나 누가 살해 위협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이어 그는 "살인사건에 대해 수사가 제대로 되지 않아 2년에 걸쳐 취재하고 보도했다"며 "기자로서 열심히 일하는 게 죄라면 벌을 받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한편, 주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 엄상필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리며, 영장 발부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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