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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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6득점' 넥센, SK에 8-5 역전승…1위 수성

기사입력 2013.05.12 21:00 / 기사수정 2013.05.12 21:01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SK 와이번스에 역전승을 거두고 단독 1위 자리를 수성했다.

넥센은 12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이로써 넥센은 시즌 21승(10패)째를 기록하며 2위 삼성 라이온즈와 0.5경기차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SK는 시즌 14패(14승 1무)째를 올리며 다시 5할 승률로 돌아섰다.

넥센 선발 강윤구는 5이닝동안 99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6탈삼진 3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SK 선발 김광현은 5⅓이닝동안 95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5탈삼진 5사사구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SK는 초반 2득점하며 앞서 나갔다. SK는 2회 2사 1루에서 김강민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3회 2사 후 조동화의 안타와 최정의 좌전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해 2-0으로 리드해나갔다.

넥센은 5회 한 점 따라붙으며 추격의 시작을 알렸다. 세 타자 연속으로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김민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SK는 곧바로 박재상과 조성우의 연속 안타에 이어 김강민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 다시 두 점차로 점수를 벌렸다.

하지만 6회 넥센이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강정호의 평범한 타구를 2루수 정근우가 놓쳤고, 이어 유한준의 우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강정호가 홈으로 들어와 한 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유한준이 상대 투수의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고, 김민성이 SK 두번째 투수 백인식에게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계속된 기회에서 서건창이 안타, 이택근이 고의사구로 출루해 1사 만루가 됐고 장기영의 땅볼 타구를 정근우가 다시 놓치면서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이성열의 우전 적시타, 오윤의 희생플라이로 6회에만 대거 6득점에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는 7회 2점을 따라붙으며 5-7, 두 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7회말 김민성의 좌전 적시타에 2루주자 강정호가 홈을 밟으면서 한 점을 추가, 8-5가 됐다.

이후 넥센은 8회 한현희, 9회 손승락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승리를 지켰다.


넥센 타선은 박병호와 김민성이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타선이 장단 9안타를 때려내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SK 역시 조동화가 3안타, 김강민이 2안타를 기록하는 등 10안타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장기영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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