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4:15
정치

윤창중 성추행 의혹 전면 부인에 누리꾼 비난 "미국 가서 조사받으세요"

기사입력 2013.05.11 12:46 / 기사수정 2013.05.11 13:00



▲ 윤창중 기자회견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윤창중 전 대변인이 ‘성추행 의혹’을 부인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냉랭한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윤 전 대변인은 1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종로구 하림각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논란이 된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실 무근이라니 억울한 윤창중을 미국에 보내 수사 받게하고 복직시키면 되겠네.", "윤창중씨가 부인했군요. 그럼 답은 간단합니다. 빨리 미국가서 경찰조사받으세요.", "가장 큰 잘못은 윤창중이 귀국하도록 결정한 사람이라고 봅니다.", "미국 가서 경찰 조사 먼저 받으라고 말해주는 게 좋을듯. 박근혜 대통령 눈치 볼 때가 아니라 국민의 따가운 시선을 먼저 생각해야 할 때인데." 등 성급한 귀국 결정에 대한 비판과 지금이라도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서 떳떳하게 조사 받을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많다.

또 피해자의 정신적인 피해를 염려하며 “아무도 당신께 사과하는 사람이 없네요. 정말 미안합니다. 그리고 용감하게 신고해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피해자는 이미 엄청난 모멸감과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을 텐데 혹시 미국 현지에서 정부 측 관계자가 또 다른 압박을 가하고 있는 건 아닐지 걱정된다.” “가이드라 해서 함부로 대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넌 지금 여성 전체를 모욕하고 있다!”, "윤창중 사건에 대해 '겨우 엉덩이인데' 나 '남자가 그럴 수도 있지' 라고 말하는 인간들이 간혹 있더라. 자신의 부인이나 딸이 당할 수도 있는 가능성까지 열어두는 미친 짓이다." 등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정치적인 세태에 대입시키며 “야당의 반대에도 자신을 선택한 대통령 입장을 생각했어야.", "윤창중의 해명은 일부 한국 중년남성들, 그중 돈과 명성, 권력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사회에서 만나는 여성에 대해 갖고 있는 무의식이 적나라하게 발로한 것이다. 조심하세요, 다들. 세상이 변했습니다", "윤창중의 발언이 끼친 국가 이미지 손상에 따른 경제적 가치 손실과 환율 시장에 끼친 피해액, 그에 따른 경기 침체에 따른 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까지 원화로 환산해서 공표하기 바란다." 등 정치적인 시각으로 이번 사건을 바라보는 태도를 나타내기도 했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사진 = 윤창중 기자회견 ⓒ YTN ]


대중문화부 이이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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