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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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친부 "내 딸, 더 이상 상처받지 않았으면"

기사입력 2013.05.10 11:4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팝아티스트 낸시랭의 친부 박상록 씨가 심경을 토로했다.

10일 eNEWS는 박상록 씨의 심경이 담긴 인터뷰를 공개했다. 박 씨는 "딸이 아주 어렸을 때부터 내가 가장 노릇을 잘 못했다. 나이트클럽 사업이 망한 후 아예 집을 나왔다. 그러다보니 애엄마가 내가 죽었다고 얘기한 것 같다. 장례식에도 안갔다"고 밝혔다.

해당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낸시랭은 KBS2TV '인간극장' 출연 당시에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러나 한 종합편성채널 방송에 출연했을 때는 박 씨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이 부분에 대해 박 씨는 "충분히 이해한다. 전부터 방송에서 내가 죽었다고 얘기했는데 말 바꾸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연락을 안 하고 살았으니 죽은거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낸시랭과 한두 차례 통화를 전했다고 전했다.

딸에 대해 박 씨는 "혼자서 열심히 잘 살고 있는 아이인데 나로 인한 일도 더 이상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모든 것을 이해한다. 괜히 이번 일도 멀쩡하고 착한 아이가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부정을 드러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낸시랭 ⓒ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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