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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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S로 3승' 이태양 "너무 이기고 싶었다"

기사입력 2013.05.09 21:43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창원, 강산 기자] NC 다이노스 사이드암 이태양이 값진 시즌 3승을 따냈다. 이제는 팀의 확실한 선발 카드로 떠오르고 있는 이태양이다.

이태양은 9일 창원 마산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 6⅔이닝을 4피안타 5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막아냈다. 팀의 7-3 승리를 이끈 그는 값진 시즌 3승(1패)째를 올렸다. 자신의 시즌 평균자책점도 종전 3.23에서 3.13으로 낮췄다.

이날 이태양의 투구수 101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59개, 직구(58개) 최고 구속은 139km에 불과했지만 절묘한 코너워크로 재미를 봤다. 슬라이더(21개), 체인지업(13개), 커브(9개)도 적절히 섞어 던졌다. 특히 상대 4번타자 김태균을 2차례나 삼진으로 잡아내는 공격적인 투구로 강한 인상을 남긴 이태양이다. 그는 "포수 (이)태원이 형 미트만 보고 던졌다. 낮게 낮게 보고 던진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비로 취소될까봐 조마조마했다. 연이틀 역전패했기 때문에 오늘 너무 이기고 싶었다"며 "타자들이 비도 오는데 집중력 있게 점수 내줘서 이길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마산구장에는 경기 도중 비가 내렸지만 취소될 정도는 아니었다. 선수들은 빗속에서도 문제 없이 경기를 마쳤다.

그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보호선수 20인 외 특별지명을 통해 넥센 히어로즈에서 NC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그는 "NC에 온 건 행운이다. 뽑아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마운드에서 씩씩하게 던지는 모습을 맘에 들어하시는 것 같다. 이제는 체력적인 부분과 위기관리 능력을 더 가다듬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이태양 ⓒ NC 다이노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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