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2.21 05:30 / 기사수정 2007.02.21 05:30
[엑스포츠뉴스=조훈희 기자]삼성화재가 모처럼 화끈한 승리를 거뒀다.
삼성화재는 힐스테이트 2006-2007 V리그 5라운드 중립경기 LIG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하였다. LIG는 이경수와 윈터스의 쌍포가 삼성화재의 철벽 수비앞에 무너졌다 삼성화재는 이날 승리로 18승 4패로 2위 현대캐피탈을 제치고 단독 1위에 복귀했다.
1세트 초반은 삼성화재의 서브가 LIG의 수비를 흔들었다. 손재홍의 정확하고 빠른 서브가 LIG 리시브를 교란하며 LIG의 세트플레이를 무력화시켰다. 윈터스의 초반 부진이 아쉬운 LIG는 공격에서 난조를 보이며 초반 크게 리드를 허용했다. 레안드로와 손재홍이 나란히 공격에서 활약한 삼성화재는 LIG를 상대로 점수 차를 벌려나가며 먼저 20점대에 진입했고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 25-21 삼성화재의 승리.
1세트를 서브리시브 불안으로 내준 LIG는 맞불작전으로 나섰다. 강력한 서브로 삼성화재의 리시브를 흔들기 위해 이경수와 윈터스가 나섰다. 양팀의 서브는 날카롭게 상대의 리시브를 흔들며 수비진의 집중력을 흔들었다. 하지만, 서브 대결에서 앞선 것은 이번에도 레안드로와 손재홍을 앞세운 삼성화재. LIG의 수비 불안은 이경수,윈터스의 공격력 감소의 결과로 이어졌고, 공격 성공률 30%를 밑도는 쌍포의 공격력으로는 삼성화재의 강한 수비를 뚫을 수가 없었다. 서브리시브 대결과 수비에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인 삼성화재가 2세트도 25-13으로 따냈다.
마지막 세트에 몰린 LIG는 공격 강화를 위한 승부수로 신인 송문섭을 라이트에 포진시키고 윈터스를 레프트로 바꾸는 포지션 변화를 시도했다. 부진한 윈터스를 원래 포지션으로 돌려서 집중력을 올려주려는 신영철 감독의 용병술. LIG의 포지션 변화와 마지막 세트에 몰렸다는 위기의식은 선수들의 집중력을 다시 깨우며 1,2세트보다 안정된 플레이로 삼성화재와 접전을 이어갔다.
19:20까지 이어진 양팀의 승부, 신영철 감독은 공격을 강화하기 위해 홍석민,이동엽을 투입했다. 하지만, 흔들린 LIG의 서브리시브와 부상에서 돌아온지 얼마 되지 않은 이동엽의 손 감각으로는 삼성화재의 블로킹을 뚫기에 너무나도 역부족이었다. 이동엽카드는 실패로 돌아갔고 연속 실점으로 무너지며 LIG는 끝내 0:3의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LIG는 이경수,윈터스 쌍포가 매우 부진했고, 부상에서 복귀한 이동엽카드가 고비때마다 실패로 돌아간 것이 패인이었다. 삼성화재는 주포 레안드로가 윈터스를 막아내며 트리플크라운에 근접한 뛰어난 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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